이혁재 아파트 경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지..."

입력 2014-10-02 03:17  

▲ 이혁재 아파트 경매 (사진 = MBC)


이혁재가 아파트를 경매에 넘기는 등의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올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혁재의 과거 생활고 관련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이혁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601동(239.7201㎡) 펜트하우스 아파트가 이달 14일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혁재의 아파트는 앞선 경매에서 한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최초 감정가 14억 5900만원의 70% 수준인 최저가 10억 2000만원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 5월 13일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약 10억여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다.

이에 이혁재는 지난 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송도의 아파트가 10월 중순 경매에 붙여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간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였다. 상환의 의지를 꾸준히 보인 만큼 기회를 주길 바랐는데 업체 측의 입장은 달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파산 신청보다는 어떤 방법을 쓰든 부채를 갚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경매를 신청한 테라리소스 측은 "이혁재가 3억 6000여 만 원의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경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생활고 때문에 아내가 아이 돌반지를 팔고 부도 때 보험도 해약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집이 안 팔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2008년 사업도 했는데 잘 안돼서 자금 압박이 시작됐다”며 “공연 사업은 아직 하고 있다. 16억을 투자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혁재 아파트 경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혁재 아파트 경매, 비싼 아파트에 살았네구나”, “이혁재 아파트 경매, 집까지 넘어갈 정도면 많이 어려운가보네”, "이혁재 아파트 경매, 한때는 잘나갔었는데 조심 좀 하지", "이혁재 아파트 경매,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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