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일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입력 2014-11-18 16:26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오늘 준비하신 내용은 어떤 건가요?

아베노믹스 전개 방향·엔화 향방 따른 증시 영향

제목-표류하는 아베노믹스
박문환 이사(샤프슈터)....발표된 일본의 3분기 GDP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일본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특히 엔화의 방향성이 매우 궁금해지는데요, 오늘은 아베놈힉스의 전개 방향과 엔화에 대한 전망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4월 초 소비세를 인상한 이후 일본의 소비는 씨가 말라버렷습니다.
그 때문에 지난 2분기에 연율기준 -7.1%까지 쪼그라든데 이어 어제 발표되었던 3분기마저 전분기 대비로 -0.4% 감소했기 때문에 일본은 명백하게 기술적 기술적인 침체 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시장 예상치가 0.5% 증가를 점쳤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었다는 평입니다.
실물 경제는 따라오지 못하는데, 단지 돈으로 끌어 올린 주가만 풍년이었던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죠.
아베노믹스 직전에 원엔 환율이 1430원이었고 지금 환율이 940원 주변이니까
줄잡아도 엔화가치는 40% 이상 폭락한 것입니다.
아베 정부는 자산가치를 부풀려서 <부의 효과>를 노려봤었지만
기다리던 부의 효과는 없었습니다.
일부 수출주들의 이익 증가가 약간의 고용을 창출했다지만 그것도 명목상의 고용창출이었을 뿐 물가상승분을 뺀 실질임금은 오히려 지난 9월까지
무려 15개월 연속 감소했는데요, 이러니 소비가 일어날 턱이 없지요.
일이 이 지경에 이르자, 아사히 마이니치 등은 물론이고 친 자민당 성향의 요미우리나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등 대부분 일본의 언론들은 일제히 아베노믹스가 실패한 정책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아베는 새로운 액션이 필요해졌습니다.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대대적인 궤도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아베노믹스가 지금까지 별 효력이 없다는 것을 야당도 알고 있으니, 새롭게 뭔가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보여주지 못할 경우 정치적인 공격에 시달릴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아베 경제자문 `하마다 고이치` 발언
- "소비세 인상과 엔화 약세로
어려움 겪는 이들에 대해
정부가
직접 현금 보조금 지원 방안 지지"

아베 진영의 브레인들은 잇따라 정책성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는데요,
우선, 아베 총리의 경제보좌관이면서 아베의 경제 스승으로 알려진 <하마다 고이치> 교수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소비세 인상과 엔화 평가절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정부가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권고했습니다.
과거 미국의 금융위기 때 자주 거론되었던 바우처의 발행 가능성을 처음 거론되었는데요, 돈을 뿌려도 안되니까 이제 가계에 직접 돈을 쥐어 줘서라도 소비를 늘리겠다는 것이죠.
아베 경제자문 `혼다 에쓰로` 발언
- "소득세와
사회보장세 삭감해
가계의 소득을 높여야 해"
또한, 아베 총리 다른 경제보좌관인 <혼다 에쓰로>는 보다 포괄적인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바우처 이외에 소득세를 다시 낮추고 사회보장세 삭감해서 가계의 소득을 높여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당연히, 기존의 소비세 인상의 스케줄도 연기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도 있었는데요,
아베 재정자문 `아키라 경제재생 장관` 발언
소비세 인상에 대한 자성
- "물가하락 심리를
완전히 불식시키기 전에
서둘러 소비세 올렸다"
아베노믹스의 재정정책을 총괄하는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 장관은 "물가하락 심리를 완전히 불식시키기도 전에 서둘러 소비세를 올린 것은 명백한 잘못이었다." 면서
앞으로 계획된 소비세 인상은 연기될 것임을 강하게 암시했습니다.
이런 흐름이 우리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엔화 향방 중요
가장 중요한 것이 엔화에 대한 향방인데요,
제가 아베라면 더 이상 엔화 약세를 주도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미 말씀을 드렸듯이 지난 10월 31일 추가 완화 결정에서도 반대표가
무려 4표가 나왔었습니다.
단 한 표만 반대표가 더 나왔더라도 80조엔으로 늘리겠다는 양적완화는
무산될 뻔했었습니다.
이는 금정위원들이 양적완화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 당시에도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되는데요, 여기에 GDP로 엔저 무용론이 다시 한 번 입증이 된 이상 추가적 양적완화를 고집스럽게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엔화는 당분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화의 약세가 중단된다면 달러화에 대한 강세도 누그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러의 투기 포지션 급감
실제로, 달러 약세 전환 신호는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는데요,
일단, 달러의 투기적 포지션이 급격하게 줄고 있고, 또한 달러 강세에 투자하는 ETF 등 몇개 차트에서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출주 `견조한 흐름` 유지
게다가 현대차 등 엔화 약세로 인해 고생했던 종목들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또한 지난 주말에는 내내 하락만 하던 유가와 금이 갑자기 뜬금 없이 급등으로 마감되는 등 실물가치를 가진 상품 등에서 독특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증시에 엔 약세가 중단된다면, 당연히 호재로 인식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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