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 직거래 시장, 내달 1일 개설

입력 2014-11-27 11:45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글로벌 위안화 거래 활성화
우리 국민들의 대일 감정과 달러 중심의 외환거래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했었다. 다음 달 1일부터 원/위안화 간의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는 것은 우리나라 자본 시장 개발이나 외환 제도에서 보면 아주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중국 경제가 안 좋다고 하더라도 대외적으로 보면 시진핑, 리커창 체제가 국제화 위안화 국제 과제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위안화 이상은 중국 경제의 둔화 여부와 관계없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제 비중이 있는 국가는 거의 무역결제를 한다. 고로 위안화 결제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제 여건과 관계없이 중국의 위안화에 결제 위상이 높아져서 앞으로 위안화 위상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냐가 내년도 국제외환 시장의 상당히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될 것이다.


Q >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 가속화
내년도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에서 보면 외환보유고 확충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 내년도에 모든 예측기관들이 가장 큰 이슈로 꼽는 것은 공통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도 자금이탈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외환 보유고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 내년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금이탈이 된다면 자금을 갖고 있지 않은 국가들은 중국과 통화 스와프를 맺는 게 가장 좋다. 그래서 지금은 선진국, 개도국 모두 통화스와프가 빨리 체결되고 있다.


Q > 위안화의 국제화 추진 의도는
중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냐면 3년 전에는 세계 최대 수출국인 독일을 제치고 중국이 최대 수출국이 됐다. 제대로 가면 달러보다 위안화가 중심 통화가 될 여건이 크다. 수출에 의해서 미국을 제치면 결국 중국이 소비, 구매력 시장으로 급부상한다. 자연스럽게 구매력도 오르고 세계에서 제일이 되니까 결과적으로 보면 중국의 위안화 국제 과제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시진핑, 리커창 체제가 위안화 국제화를 중국이 유도했던 성장전략에 돈이 떨어짐에 따라서 그걸 대처하기 위한 성장 동력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한다.


Q > 위안화의 국제화, 각국 입장은
이제는 세계 국제 관계는 이해관계에 따라서 움직인다. 지금 위안화 위상이 가장 올라가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은 미국이다. 미국은 그동안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달러 중심 체제를 이어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국의 위안화 위상이 올라가는 것을 다각도로 경계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과 여러 갈등을 갖는 것이 중국이 일본 경제를 어렵게 했다는 판단에 따라서 인접국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일본은 위안화 국제 과제에서 반감을 갖는 것 같지 않다. 반면에 독일과 영국은 올해 들어서 위안화 허브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신흥국들은 대부분 중국이냐 미국이냐를 선택할 때 수출 비중 때문에 위안화 국제화에서 발을 뺄 수 없는 입장이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 국제 문제에 대해서 미국을 뺀 나머지 국가들은 반감을 갖지 않는다.

Q > 최근 위안화 가치 움직임은
지난 주말에 중국에서 경기부양 차원에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떨어뜨렸는데 위안화 약세는 안 됐다. 오히려 위안화가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중국이 금리를 내리면 위안화 약세 쪽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정치적 목적에서 보면 오히려 대외적인 측면에서는 위안화 국제화를 통해서 성장 전략을 촉진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 왜냐하면 위안화가 약세되면 외국 자본이 안 들어온다.
중국이 빗장 푼 개방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위안화가 어느 정도 절상이 돼야 한다. 그런데 만약에 수출입 측면에서 통상마찰이나 옛날처럼 경제성장의 재고 효과가 적은 상태에서 그들의 시각대로 금리 인하에 따라서 위안화 절하 쪽으로 가면 오히려 수출 경쟁력은 개선되는 측면이 있지만 위안화 절하에 따라서 외국 자본이 안 들어온다는 얘기다. 그래서 내부 시장, 외부 시장, 대외 정책과는 확실하게 구분해서 정책을 추진한다.

Q > 원화-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11월 2일부터 원/위안화의 직거래 시장을 개설한다고 하지만 양국 정상 간의 합의의 이행이라고 하는 얘기가 있지만 늦은 감이 있다고 본다. 중국은 이미 한국의 제일 수출국이며 후강퉁, 한중간 FTA 가 체결됐고 원과 위안화의 직거래로 자연스럽게 무역거래, 자본거래의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원화의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는 것이다.
이종통화의 직거래 시장이 되면 결국 과거의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지 않을 때보다 기업이나 중국에 직접 투자하는 사람들은 위안화 교환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상당히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무역 교류, 자본투자에서 상당 부분 수수료 때문에 한국 기관 투자의 장애 요인이 풀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는 중국 금융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굿모닝 투자의 아침, 평일 오전 06시~08시 LIVE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