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퇴장vs이민호 2루심, 쓰리(3)피트 아웃 항의 왜?

입력 2015-04-16 10:31   수정 2015-04-16 15:31



김기태 감독 퇴장vs이민호 2루심, 쓰리(3)피트 아웃 항의 왜?



KIA-LG전이 열린 15일 잠실 구장에서 김기태 감독이 공식 항의시간을 넘겨 시즌 1호로 퇴장한 감독이 됐다.



(김기태 감독 퇴장 사진=방송화면캡처)



이날 경기 중 김기태 KIA 감독이 7회 말, LG 문선재의 베이스 터치 과정을 두고 어필을 하다가 공식 `항의 시간(5분) 초과`로 퇴장을 당했다.


7회 말, 무사에서 LG 선두 타자 정의윤이 양현종으로부터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문선재가 대주자로 나섰다. 이후 문선재의 도루 타이밍을 빼앗은 양현종의 견제구가 1루수로 향했고, 문선재는 그대로 2루로 뛰었다. 1루수 브렛 필의 송구가 다소 벗어나며 2루수 최용규가 베이스에서 떨어진 곳에서 공을 잡았고, 문선재는 뒤늦은 태그를 피한 뒤 베이스 뒤쪽에서 손을 뻗었다.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였다. 분명 야수의 글러브가 문선재에 몸에 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때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주자가 3피트 라인을 많이 벗어났다는 이유에서였다. 김기태 감독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누웠다. 180㎝인 자신의 키와 비교해 보라는 의미에서였다.


야구 규칙 7.08에 따르면 `주자가 태그 당하지 않으려고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쓰리피트(91.4cm) 이상 벗어날 경우 주자는 아웃이 된다`고 나와있다. 김기태 감독은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2루심을 맡았던 이민호 심판은 "스리피트 라인 오버` 규정은 말 그대로 라인에서 적용되는 것이다. 홈에서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정면으로만 슬라이딩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문선재의 베이스 터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루수의 송구가 사실 많이 벗어났다. 그래서 몸을 돌려 태그하는 동작이 컸기 때문에 주자 역시 많이 벗어났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경력 19년차를 맞은 이민호 2루심은 지난 2013년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우수심판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심판이다. 선수들은 이민호 심판에 대해 스트라이크 존의 일관성과 정확한 판정을 내린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민호 심판에게 이번 논란은 조금은 난감한 상황이다. 퇴장 판결을 내린 것이 과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야구 규정의 애매한 부분들에 대해선 보다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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