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수지-강예원...톱스타들, 인기만큼 마음도 따뜻한 '기부천사'

입력 2015-06-03 14:04  

`착한 소비`가 대세로 떠올랐다.

뜻 있는 유명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번지는 착한 소비가 훈훈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아예 브랜드의 탄생 단계에서부터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많이 쓰는 과시용 소비만이 아닌, 함께 살아가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소비 트렌드를 사람들이 바라는 데서 나온 결과이다.

올해 `착한 소비`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로 톱 MC이자 개그맨인 유재석과 걸그룹 멤버 겸 배우 수지가 있다. 또 배우 강예원을 비롯해 선글라스 하나를 사면 한 사람의 시력에 도움을 주는 `착한 선글라스`를 찾는 스타들까지 많아졌다.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디자인한 `수지 폰케이스`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올해 1월 이른바 `공항패션`에서 선보인 폰케이스는 수지의 인기만큼 단번에 높은 관심을 끌었다. 화사하게 꽃이 수놓인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지만, 이 폰케이스는 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 중 한 명인 고 심달연 할머니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가슴 먹먹한 위안부 할머니의 사연과 화려한 자리에 직접 이 폰케이스를 들고 나온 수지의 마음 씀씀이가 합쳐져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고, 폰케이스 브랜드는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당 브랜드 측은 `수지 효과`를 통해 소비해도 죄책감이 들지 않은 착한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4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유재석 시계`


최근에는 톱 MC 유재석이 방송에서 착용하고 등장한 시계가 역시 `착한 소비`로 화제가 됐다. 유재석의 유명세에 비해 턱없이 저렴한 가격인 4만원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자아냈고, 시계 판매 수익의 30%가 기부된다는 사실이 한 번 더 관심을 끌었다.

이 시계는 판매 수익금의 30%를 몽골의 고아원, 인신매매 및 학대 피해자,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등에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의 시계이다. 유재석이 착용한 해당 시계는 커피콩이 그려진 디자인 덕분에 `커피콩시계`라는 닉네임을 얻고 최근까지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다른 디자인의 시계들 또한 큰 인기를 얻었다.

★선글라스 하나로 한 명의 시력을, `강예원 선글라스`


최근 배우 강예원이 선보인 선글라스는 안과 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착한 선글라스`다. `물에 뜨는 대나무 선글라스`로 알려지며 여름 바캉스에 인기몰이를 준비중인 `웨어판다 선글라스`는 선글라스를 하나 구매하면 한 명의 시력을 구할 수 있는 사회 공헌형 브랜드이다.

최근 예능 `진짜사나이`와 영화 `연애의 맛`을 통해 `대세로 자리잡은 강예원의 착한 마음씨까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녀는 이 `웨어판다 선글라스`가 하나를 구매하면 비영리단체를 통해 세계 속 빈국의 청소년들에게 안경을 기부하는 것을 알고 선글라스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경DB, SM C&C)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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