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명 다하면 ‘인공관절재치환술’ 고려해야

입력 2015-06-22 09:42  



20년 전 무릎이 아파 모 병원에서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시행하였으나 실내에서 미끄러져 다치면서 최근 다시 붓고 아픈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걸을 수 조차 없었던 안 모씨(51세)는 5월 초 다시 병원을 찾았다. 당시 설마 했던 인공관절 수술이 세월이 지나고 충격이 있으면서 다시 수술을 권유 받았다.

최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주 원인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이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손상이 적은 초, 중기에는 비수술 치료,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연골이 거의 없거나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라면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인공관절의 평균수명이 15년 정도로 관리가 잘된 경우에도 20년까지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관절이라 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가 진행이 되어 관절에서 해리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 부정확한 수술로 인해 수명이 짧아지게 된다. 인공관절 수명이 다한 경우 무릎이 붓고 열이 나거나 아프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 있고 인공관절수술을 결심했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보이게 된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 되었다면 ‘인공관절재치환술’을 고려하게 된다. 인공관절재치환술은 처음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것에 비해 고난이도의 수술로 재활 및 회복도 힘든 것이 현실이며 위험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관절재치환술을 고려하게 된다.

인천 오케이병원 양일순 원장은 “인공관절재치환술은 어려운 수술임은 사실이나 불가능하지는 않다. 의료기술과 의료재료의 수준이 발달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하며 “아픈 것을 방치하고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나중에 수술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고 일상생활의 많은 불편함을 초래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가 대부분 고령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인공관절재치환술을 고려해야 하며,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시 고려해야 하는 점이 많다. 반드시 수술 전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고 수술 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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