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운하 이어 판영진 사망..평소 '우울증-생활고' 얼마나 심했길래?

입력 2015-06-23 10:40   수정 2015-06-23 11:01


(판영진 김운하 사망 사진=극단 신세계 블로그,판영진 미니홈피)

연극배우 김운하 사망 소식에 이어 판영진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배우로 출연한 영화배우 판영진(58)이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당시 판영진은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그리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자살이 의심되는 상황.



이와 관련 경찰은 판영진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을 바탕으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에는 연극배우 김운하(김창규,40)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 경찰은 "사망한 지 5일 정도 지났다"며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 신부전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확인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운하가 살아생전 연극으로 얻은 불규칙한 수입으로 생활고를 겪었으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한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로하여금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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