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전쟁] ① 승리한 자, 플랫폼을 장악한다

입력 2015-06-24 16:55  

<앵커>
애플과 구글, 삼성 등 요즘 글로벌 IT기업들 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전자결제 서비스 입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페이`를 선보인데 이어 네이버도 내일(25일) `네이버페이`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플랫폼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페이 전쟁`을 박상률, 지수희 그리고 문성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오프닝> 박상률 기자
"애플과 구글, 삼성과 아마존, 그리고 알리바바까지. IT를 선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모두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곧 제공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대체 글로벌 IT기업들은 왜 이렇게 전자결제 시장에 집중하는 걸까요?"
글로벌 페이 전쟁에서 가장 먼저 우위를 잡은 쪽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애플페이` 출시 반 년 만에 미국 내 25만 여 가맹점을 확보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하다는 점은 최대 약점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는 이 약점을 보완한 `삼성페이`를 9월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 전체 매장 90%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 하는 건 출시가 임박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이미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80%를 장악했고, IT 기반의 모든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어서 페이 서비스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IT 기업들이 전자결제 서비스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빅데이터`, 현대인의 모든 일상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함유근 건국대 교수
"온라인 상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어떻게 누가 물건을 샀는지를 알아야 되고 그건 결국 결제 시스템이 없으면 알 수가 없다. 그런 전반적인 정보가 굉장히 중요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은 없지만, 소비자들의 패턴을 분석해 기업들의 목적에 맞는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만들고자 하는 겁니다.
특히 모바일 2.0 시대를 맞아 자사 플랫폼에 사용자를 묶어두려는 노력은 더 이상 전략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이미 일본에서 `라인페이`를 선보인 네이버는 플랫폼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합니다.
25일 첫 선을 보이는 `네이버 페이`는 네이버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검색부터 쇼핑, 그리고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한 번에 가능합니다.
`카카오 페이`로 국내 전자결제 시장을 주도했던 다음카카오는 `네이버 페이`의 등장으로 정면승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스탠딩> 박상률 기자
"IT기업들의 페이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알리페이`를 들고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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