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패싸움, “뭘 봐?” 한마디에 2대 6 난투극…옷까지 벗고 난동

입력 2015-10-14 00:26  


인천 패싸움

인천 시내 유흥가에서 20대 남성들이 집단 패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길거리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A(28)씨와 B(23)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서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집단으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등 2명이 B씨 등 6명과 맞붙었다.

패싸움은 술에 취한 A씨 무리와 B씨 무리가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느냐”며 시비가 붙은 다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난투극은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1분13초 분량의 영상에는 일부 남성이 윗옷을 벗고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한 남성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어울린 것으로 파악하고 폭행에 가담한 남성 8명을 입건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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