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전철역에 돌진한 벤츠, 알고보니 한국 남성..무슨 일?

입력 2016-03-28 10:10   수정 2016-03-28 10:10




방콕 전철 출입구 인근에 시동이 걸린 차를 세워둔 채 운전석에서 잠이 든 한 남성. 이 남성의 차가 갑자기 문이 열린 채 전철 출입구로 돌진했다.
이 남성은 한국인으로 밝혀졌으나 사고원인은 아직 파악중이다. 무슨 일이 생긴걸까?

28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태국 수도 방콕 시내 지상 전철 통로 역에서 이 모 씨가 탑승한 벤츠 차량이 전철 출입구 계단으로 돌진했다.

사고로 목 등을 다친 이 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번호판을 단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으며, 전철역 시설도 일부 훼손됐으니 이 씨 외 부상자는 없었다.

목격자인 파웅 푸앙필라씨는 "30대로 보이는 아시아 남성이 운전석 쪽 문을 열어 놓은 채 잠들어 있었는데, 잠시 후 차량이 전철 출입구로 돌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깨어나는 대로 음주 또는 약물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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