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이네 만물트럭’, 이경규 끌고 유재환 밀고 ‘잘 나가네’

입력 2016-03-31 07:08  



유재환-이경규-이예림의 따로 또 같이 케미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애초 8회에서 4회 추가 방송을 최근 확정한 `만물트럭`의 웃음 행차가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예림이가 조용히 중심을 잡는 가운데 확실히 이경규가 끌고 유재환이 밀고 있다.

30일 방송된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 7회에서는 강원도 영월의 오지마을을 방문한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환은 방송 초반, 86세에 한글을 처음 배웠다는 할머니의 가슴아픈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그는 ‘내 손에 잡은 것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로 시작하는 할머니의 시에 놀라면서도 감동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저는 글을 만들어 내는 사람인데, 할머니의 시는 만들어낸 글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더 와 닿았다”면서 “할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좋은 글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시청자만 아는 반전 사실이 드러났다. 할머니가 쓴 시는 사실 가수 노사연이 부른 ‘바램’의 가사였던 것. 아무것도 모른 채 할머니가 쓴 시인 줄 알고 폭풍눈물을 쏟아낸 유재환의 감동이 웃픈 상황으로 승화되는 대목이었다.

이후 세 사람은 강원도 영월의 소사마을로 향했다. 마을 사람들을 전부 통틀어 6~7명밖에 되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였지만, 3인방을 반기는 어르신들의 열렬한 반응은 다른 곳과 다르지 않았다.

이것저것 물건을 산 한 마을 주민은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고맙냐. 자주 이랬으면 좋겠다. 기분이 좋다. 서로 도움 주는 것 아니냐”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규는 “만물트럭이 그나마 오니 말벗도 되어드리는 것 같다. 물건을 사는 것보다 정을 주는 거다”라고 느낀 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유재환의 티격태격 케미와 유재환-이예림의 러브라인이 한층 물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 휴게소에 들른 이경규는 기름진 돈까스를 아침식사로 고른 유재환에게 “그게 넘어가냐”고 면박을 줬지만, 이내 한 조각을 뺏어먹어 유재환의 놀림을 받았다.

유재환은 이경규의 잦은 버럭과 발길질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유쾌한 면모로 매회 호감을 사고 있다.

이날 유재환 작곡, 이예림 작사의 ‘예림이네 만물트럭’ 주제가 녹음 당시 현장도 공개됐다. 유재환은 단순하면서도 귀에 착착 감기는 예림이의 작곡실력에 감탄했고, 이들은 같이 주제곡을 녹음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방송 말미, 3인방은 영월 소사마을을 지나 연포마을로 향했다. 연포마을은 영화 ‘선생 김봉두’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 곳. 인적이 드문 곳이었지만, ‘만물트럭’ 주제가를 틀자마자 마을 주민 한 두명이 모습을 비쳐 이들 사이에 또 어떤 에피소드가 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O tvN에서, 밤 11시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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