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경찰관 염산테러? "화상 입힌 액체는 황산"

입력 2016-04-04 21:54  




관악경찰서 염산테러는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관악경찰서 염산테러가 아니라 황산테러라는 것.


관악경찰서 염산테러 논란과 관련,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관악경찰서 경찰관에게 뿌려 화상을 입힌 액체는 염산이 아닌 황산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악경찰서 전우관 형사과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종 감정 결과 경찰관에게 뿌려진 액체는 황산 96%로 회신이 왔다"고 4일 밝혔다.


전 과장은 "앞서 국과수는 정오께 염산이라고 1차 감정 결과를 내놨고 추가 보강 감정을 하겠다는회신을 하고서 결국 최종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며 "국과수의 1차 분석상 오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그러나 관악경찰서가 의뢰한 물질이 `염산`이라고 1차 감정을 한 적이 없으며 `황산 96% 용액` 분석 결과만 보냈다고 반박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관악경찰서가 분석을 의뢰한 후 구두로 성분을 문의를 해와 `강산으로 추정되나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고 답변했을 뿐 염산이라는 1차 감정 결과를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45분께 이 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복도 앞에서 전모(38·여)씨가 해당 팀 박모(44) 경사 등 경찰관 4명에게 황산 250㎖를 뿌렸다.


박 경사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 등 신체 전체의 4%에 달하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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