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CCTV에 담긴 긴박한 현장…동영상만 봐도 ‘공포’

입력 2016-04-15 02:35   수정 2016-04-15 02:40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현장을 담은 CCTV 동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14일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에서는 공영방송인 NHK는 물론 TV아사히, 니혼TV, TBS 등 모든 채널이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특별 방송을 내보냈다.

이들은 화재가 발생하거나 건물이나 담장이 파손·붕괴한 구마모토현의 심각한 상황을 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곳곳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는 화면 속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큰 흔들림이 포착돼 지진의 위력을 짐작케 했다.

지진의 공포를 생생하게 체험한 주민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주민들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진동", "깜짝 놀랐다"며 몸서리쳤다.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사무소(읍ㆍ동사무소에 해당)에 있던 여성 직원은 "처음 느끼는 큰 진동에 야근하던 직원들은 책상 아래로 모두 몸을 피했다"며 "주변의 서류가 떨어져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주오구의 편의점 점원은 "갑자기 점포가 크게 흔들리며, 진열대에 있던 상품들이 떨어졌고 유리병들은 깨졌다"며 놀란 심경을 전했다.

이날 지진으로 규슈 지역에서 신칸센의 운행이 일시 정지됐고, 고속도로 운행도 한때 정지됐었다. 구마모토현에서 일부 가옥이 무너졌고 마시키마치에서는 화재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100여명에 달한다.

TV아사히는 무너진 건물에 깔려 심폐 정지(심장과 호흡이 정지한 상태)로 발견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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