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딸 여중생 성폭행한 30대 구속...“신고 못하게 알몸 촬영”

입력 2016-06-20 22:22  

여중생이던 친구의 딸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특별법위반)로 정모(3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남 신안군 한 복지회관내 목욕장 관리인으로, 2014년 10월 목포시내 한 모텔에서 당시 여중 2학년이던 친구 딸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범행 당시 A양이 저항하자 주먹 등으로 때리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까지 2년여 동안 A양을 목포시내 오피스텔이나 모텔 등으로 불러내 수시로 성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A양의 알몸까지 촬영, 협박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의 범행은 A양이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 놓으면서 탄로났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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