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시체 썩는 냄새” 악취 신고에 경찰 긴장...아동 학대?

입력 2016-08-08 19:35  




전북 전주의 한 가정집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웃 A씨는 "이웃집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데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집 안을 살펴본 결과 인적이 없었고,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어 곳곳에는 악취가 풍겼다.

B씨 부부를 찾아 조사한 경찰은 이들이 키우던 4남매에게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확인했더니 방 안이 심하게 어지럽혀져 있는 것 외에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부모를 상대로 좀 더 조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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