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민주당 의원 6명 “박근혜 조속히 퇴진해야” 대통령 하야 요구

입력 2016-11-03 14:35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4선의 이상민 안민석, 재선의 홍익표 한정애, 초선의 소병훈 금태섭 의원 등 6명은 3일 성명서를 내고 “박 대통령의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은 이미 붕괴돼 산산조각이 났고, 다시 복원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 6명은 “전대미문의 충격적 사태 중심에 있는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엎드려 속죄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에 정면 거역하니 차라리 처량하기까지 하다”며 “더 이상의 집권 연명은 극심한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초래하고 국민만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잔여임기 1년 5개월에 집착하고 퇴진하지 않을 경우 그 기간 내내는 물론 그 이후까지 엄청난 국가적 재앙이 초래될 게 뻔하다”면서 “다행히 스스로 퇴진을 하게 된다면 헌법에 따라 60일내 선거를 통해 임기 5년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만큼 국정혼란 수습과 새 출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헌법 제68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돼 있다. 집단성명에 참여한 금 의원은 당 대변인이기도 하다.

당내 개혁소장파 의원 모임인 `더좋은 미래`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평연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국 간담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다음은 민주당 의원 6명이 함께 발표한 성명서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빨리 퇴진하라.

박 대통령의 국정을 이끌어 갈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쉽은 이미 붕괴되어 산산조각이 났고, 다시 복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대미문의 충격적 사태 중심에 있는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엎드려 속죄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에 정면 거역하니 차라리 처량하기까지 하다.

박 대통령의 더 이상 집권 연명은 극심한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초래하고, 국민들만 더욱 피폐해질 것이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잔여 임기 1년 5개월에 집착하고 퇴진하지 아니할 경우 그 기간 내내는 물론 그 이후까지 엄청난 국가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 너무나 뻔하다. 다행히 박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을 하게 된다면 헌법에 따라 60일내 선거를 통하여 임기 5년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될 것이 때문에 이로써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다시 국민적 뜻과 역량을 한데 모아 전진할 수 있는 새 출발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우리 의원들은 박 대통령에게 더 이상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일으키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조속히 퇴진할 것을 거듭 강력히 요구한다.


2016. 11. 3.
이상민, 안민석, 홍익표, 한정애, 소병훈, 금태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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