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핵융합 제어 기술로 글로벌 시장 선점

신용훈 기자

입력 2016-12-14 16:58  

    <앵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기술.

    국내에선 유일하게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중앙제어시스템을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에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비스를 신용훈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기존 화력발전과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 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기술.

    원자력 발전보다 10배 정도 발전효율이 높은데다, 방사능 등 환경오염우려가 없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선 기술이지만 국내 기업 중엔 유일하게 핵융합 제어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내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초정밀 특수제어 시스템 전문기업 모비스.

    모비스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7개 국가가 모여 만들고 있는 세계 최초의 핵융합실험로의 중앙제어시스템과, 마스터제어시스템 구축을 맡았습니다.

    ITER(이터)라고 불리는 국제 핵융합실험로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총 사업비 20조원 규모의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에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인터뷰> 김지헌 모비스 대표이사

    "프랑스에 20조원 규모의 핵융합발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설계단계부터 모비스가 참여를 하게되었고요. 지금 현재 ITER(이터)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내년부터 구축이 본격화 되면 모비스가 초기단계에 참여한 선점효과를 갖고…"

    가속기 제어분야에 있어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가속기란 방사광을 이용해 세포나 분자구조 등 초미세 영역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 일종의 현미경으로 모비스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포항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용에 성공하면서 해외 수입에만 의존 하던 국내 가속기 제어장치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기초산업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의료용. 산업용 가속기 시장은 물론, 인공지능 제어 시스템 분야의 진출도 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헌 모비스 대표이사

    "모비스가 기초과학 분야에서 확보된 기술을 이용해서 의료용 가속기나 산업용 가속기 등 응용 가속기 분야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가속기의 제어 제품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들을 3년전부터 자연스럽게 축적을 해왔습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핵융합발전 시설의 중앙제어시스템을 생산하고, 첨단 가속기 제어시스템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모비스.

    관련 산업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48억원인 매출은 내년 169억, 2020년에는 40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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