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폰 이용자가 한 달 동안 쓰는 데이터양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월평균 4.90GB로 세계 평균 1.65GB의 3배에 달하며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핀란드로 한 달 평균 사용량이 14.43GB에 달했고, 이어 대만(11.12GB), 일본(5.11GB) 순이었다.
한국의 데이터 사용량은 미국(3.86GB), 캐나다(2.73GB), 영국(2.65GB), 호주(2.35GB), 프랑스(1.89GB) 등 미주와 유럽 주요 국가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스마트폰 신흥시장인 인도(0.90GB)와 중국(0.81GB)은 여전히 1GB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것은 안정적인 모바일 사용 환경을 바탕으로 데이터 소모가 많은 동영상 시청과 모바일 쇼핑 비중이 늘어난 점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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