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해외진출 요충지 '베트남·인니·미얀마'…순익도 15%↑

조연 기자

입력 2017-04-14 06:00  


국내 시중은행들의 해외진출 요충지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트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에 지난해에만 1개의 현지법인과 2개의 지점이 새로 열리면서, 아시아 내 가장 많은 해외점포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과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는 15개 점포가 신설되고 7개 점포가 폐쇄되어 전년말 대비 8개 증가한 178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지법인이 5개 신설됐는데, 하나은행의 미국 현지법인, 우리은행의 필리핀, 베트남 현지법인, 농협은행의 미얀마 현지법인,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이 신설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이 19개, 뒤이어 중국과 홍콩, 인도, 일본 등이 10개가 넘었으며 아시아지역이 122개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습니다.
단순히 지점 갯수가 늘어난 것 보다 자산규모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6년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958억4천만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75억2천만달러, 8.5%가 늘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베트남의 자산이 27.6%에 달하는 큰 성장세를 보였고, 인도네시아도 20.3%, 중국도 14.2%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6억5천만달러인데, 특히 이자이익보다 비이자이익이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으로 54.8% 크게 늘었습니다.
한편,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는 인도네시아 소재 해외점포가 현지고객비율이나 현지직원비율, 현지자급운용비율 등 모든 부분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현지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은행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 금리인상 등 대외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리스크관리 등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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