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VIX지수 24년만 최저, 달러인덱스 93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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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VIX지수 24년만 최저, 달러인덱스 93대로 급락

주식시장, VIX 지수 널리 알려져

지난 주말 VIX지수가 24년 만에 최저치(9.3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간 경계선이 무너지면서 주식과 채권의 동반 랠리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VIX 한 자리대 진입, 달러 약세 뚜렷

VIX지수가 한 자리대에 진입하면서 달러인덱스는 103레벨에서 93레벨대로 하락했으며 달러 약세가 뚜렷한 가운데 유로화는 초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110원대로 급락했다.

미국 중심 자산시장에 이상조짐 포착

각종 공포지수가 너무 낮아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함에 따라 주식과 채권, 부동산에서 동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공포지수가 낮음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경계선을 붕괴시킨다. 때문에 월가는 거품신호와 골디락스 예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 모두 거품 경고

주식과 채권, 부동산 시장이 모두 랠리를 보이는 것에 대해 자산시장에 낀 거품이 심각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세계 국채시장에서 flash crash 경고가 발생한지 오래되었으며, 세계 주택시장에서도 great housing crash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메스터(CL), 윌리암스(SF) 언급 후 주목

반면 일각에서는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골고루 유입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골디락스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20년 만에 미국경제에 골디락스 논쟁이 재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자산거품 방지와 경기회복 간 조합 추진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자산시장 랠리가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이다. 5월 의사록에서 자산매각을 원칙적으로 추진하겠음이 발표되었으며 시기는 올해 말로 예정되었다. 또한 ECB 드라기 총재도 최근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Fed 금리인상경로, 'go stop'과 3·3·3전략

미 연준은 자산매각과 관계없이 금리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go-stop`전략으로 추진될 시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한국도 주식·채권·부동산 동반 랠리 동참

국내도 곧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재테크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뒤늦은 상승론에 편승해 빚 내서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재테크 환경이 급변하면 선제적으로 균형회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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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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