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창업 열기...디바이스·케어서비스 각광

입력 2017-08-18 09:33  



    <앵커>

    올해 65세 이상 국내 고령인구가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 7명 중 1명인 셈인데요.

    이처럼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실버산업' 관련 창업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김태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앱을 실행하자 스마트폰 화면 속 작은 글자들이 크게 보입니다. 음성으로 읽어주기도 합니다.

    국내 한 스타트업이 시력이 떨어진 노인과 시각장애인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돕기 위해 만든 서비스입니다.

    삼성전자와 노인 전용 휴대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엔 중국 투자자로부터 2억5천만 원을 투자 받아 일본과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숙 에이티랩 대표

    제품을 따로 만들거나 디자인해서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제품에다 저희 솔루션을 넣게 되면 실버용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격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겉모습은 일반 시계와 같지만 심박 측정 센서가 들어있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줍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도 알려주고, 한번 충전하면 한 달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역시 노인 건강을 돌보기 위해 국내 한 스타트업이 만든 제품입니다.

    [인터뷰] 박진영 고큐바테크놀로지 대표

    저희 밴드의 특징을 보자면 저전력이 가장 핵심입니다. 기존에 어떤 LTE라든지 통신망이나 블루투스 통신망을 쓰는 게 아니라 LORA 통신망을 써서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가 있고요.

    이처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와 기기가 최근 쏟아지는 건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선 이미 노인 돌보미 매칭 서비스 스타트업 '아너'가 우리나라 돈 239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2026년이면 인구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노인 관련 시장이 2015년 39조원에서 2020년에는 73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버산업 관련 국내 스타트업들은 아직 대부분 국내 시장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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