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테이퍼링 향한 조그만 진전 보여

입력 2017-08-18 09:26   수정 2017-08-18 09:26



간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은행은 유로화의 지나친 강세와 더불어 선제적 가이던스에 대한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에 대해 우려했는데요.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ING 은행에서 나온 분석부터 확인해보시죠.

먼저 네덜란드 은행인 IN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이 의사록을 통해 잠재적인 과잉반응에 대해 우려했지만 이와 동시에 양적완화 축소를 향한 조그만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드라기 총재의 발언보다 더 명쾌한 유로화 신호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는 은행이 오는 9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또 다른 진전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외에도 바클레이즈는 "은행이 오는 9월 또는 10월에 있을 회의를 통해 내년까지 자산 매입을 연장한다고 밝힐 것이지만 현재의 월 600억 유로의 매입 규모를 내년 상반기에는 최소 350억 또는 400억 유로로 축소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내년 2분기와 4분기에는 총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금리는 10 베이시스 포인트씩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세제 개혁과 관련한 전망입니다. 세제 개혁이 내년 초에는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디 퍼킨 수석 전략가는 지난 3월부터 주춤해진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세제 개혁이 통과할 것을 고려해 대형 IT주나 헬스케어보다는 혜택이 더 큰 소형주나 지방은행, 통신주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JP모건의 마리카 다이센척은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상당히 과소평가 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시장의 판단과는 달리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12월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또한 노동시장 역시 매우 견고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고 임금 인상 압박이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물가 상승은 단지 시간 문제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목표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2019년 전까지 총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 유가와 관련한 분석까지 확인해보시죠. 씨티그룹에서는 향후 5년간 즉, 2022년까지 유가가 40에서 60달러 사이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까지 최대 55달러 선을 유지하고 2022년에는 50에서 60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다만 이 기간동안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의 국가에서 예상치 못한 생산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면 유가에 상당한 변동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은행은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셰일 가스 시추 기업들이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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