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유망주식] 산삼 대량배양기술 확보한 바이오기업 ' 비트로시스 손성호 박사'

입력 2017-09-15 16:02  



프로그램명 ; 스타유망주식
방송일시 : 9월14일(목) 밤 8시 30분
진행: 김학주 한동대 교수
캐스터: 엄지민
출연: 비트로시스 손성호 CTO
구성: 최현송
조연출: 박별
연출: 김은성PD


김학주 교수 : 먼저 비트로시스는 산삼의 대량배양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대량 배양의 방법과 그것이 갖는 가치를 설명해 주십시오.

손성호 박사 : 식물들은 종자로도 번식이 되지만, 삽목이나 접목 등의 영영 번식이 가능합니다. 산삼의 경우 많은 종자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산삼의 세포나 조직을 무균적으로 분리하여 식물세포나 조직을 배양할 수 있는 장치인 생물 반응기에서 자연상태와 동일한 영양번식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물반응기에서 배양을 하기 위해서는 100% 무균 상태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수확된 산삼배양근에는 농약이나 중금속등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100% 유기농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물반응기에서 산삼 배양을 성공함으로써 이러한 기술은 미래의 100%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학주 교수 : 이 기술은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데 비트로시스가 차별화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손성호 박사 : 이 기술은 본인이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공학과에 근무할 때 직접 개발한 기술로써 인삼연초연구원 등 많은 곳에 기술을 전해 준 바 있으나, 그 당시에는 10 톤 미만의 수동식 생물반응기에 대한 기술을 알려주었고, 현재에는 20톤 규모의 생물반응기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될 수 있을 듯싶습니다.


김학주 교수 : 대량배양을 했을 때 원하는 성분이 동일하게 나와야 의미가 있는데 그 결과도 설명해 주시지요.

손성호 박사 : 현재 저희가 생산하고 있는 산삼배양근은 생물반응기의 내부 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산에서 가끔 발견되는 오래된 산삼과 거의 성분이 일치합니다. 요즈음은 고성능액체 크로마토 그라피 라는 장치가 있어서, 산삼과 산삼배양근을 추출하여 분석하면 한 시간 내 모든 사포닌의 종류와 함량까지 컴퓨터로 계산이 되어 나옵니다.


김학주 교수 : 일란성 쌍생아도 자란 환경이 다르면 발육이 다른데 몇 십년간 산에서 자란 산삼과 단기간 내 설비에서 자란 것이 성분에서 차이가 없을까요?

손성호 박사 : 당연히 자연상태에서 수십년 자란 산삼과 생물반응기에서 2개월 간 키운 산삼 배양근과는 성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물반응기 내에서 키우기 전에 배양 온도를 한번 높였다가 낮추면 자신의 나이가 1년 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30번, 50번 반복하면 30년이나 50년 생이 가지고 있는 성분을 만들어 내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생물반응기에서 키운 산삼 배양근과
자연상태에서 자란 산삼의 사포닌 함량은 같다고 볼 수 있고, 사실은 산삼배양근이 산삼보다 사포닌이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현재 재무제표를 보니 소폭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원인은 매출 자체가 회사 규모에 비해 너무 작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산삼을 배양하는데는 성공했는데 마케팅에 실패한 것 아닙니까?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손성호 박사 :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회사에 전문경영인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저희 회사는 2016년 초에 광동제약에서 근무하시던 박철수 대표님을 모셔 온 후로 모든 면에서 개선이 되었으며, 향후 매출 뿐 만 아니라, 수익구조 등 경영전반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광동제약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했고, 비트로시스와 공동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합의하였습니다.


김학주 교수 : 향후 산삼 이외에 마케팅에 성공할만한 식물의 대량배양을 계획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까?

손성호 박사 : 생물반응기는 의료용 단백질을 생산 할 수 있는 형질전환 세포 배양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김학주 교수 : 의료용 단백질을 개발하신다고 하는데 어떤 매개체를 사용하실 예정이십니까? 회사 내 전문인력이 있으신지요?

손성호 박사 : 의료용 단백질 중에서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형질전환된 식물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식물유래의 의료용 단백질이 미생물이나 동물 시스템보다 가격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훨씬 경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식물세포에 목적으로 하는 유전자를 넣은 후 생산된 단백질로 임상 후 의약품으로 허가 받는데 까지는 시간과 많은 비용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에서는 국내 및 국외에서 형질전환된 식물세포를
이용하여 임상이 끝났거나, 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회사와 계약하여, 저희가 가지고 있는 생물반응기를 이용하여 식물세포를 대량으로 배양 후, 의료용 단백질을 정제해 주는 일종의 세포배양을 O.E.M. 하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한편 연구 중이신 것이 천연물 분리 정제 및 유용한 물질로의 전환인데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손성호 박사 : (주)비트로시스에서는 인삼에 대한 정부 연구과제를 서울대학교 천연물연구소와 KIST 생물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인삼의 다양한 사포닌을 인삼사포닌 중에서 약효가 뛰어나지만 함량 자체가 아주 미량인 Rg3로 변환 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변환된 Rg3를 순도 99.99%의 단일 성분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농축액을 자동적으로 정제한 후 HSCCP (High speed counter current chromatography)와 분취용 HPLC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를 이용하여 정제하는 기술은 국내에서도 성공한 예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그런데 이러한 바이오컨버젼은 분리 정제시 수율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비트로시스는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손성호 박사 : 수율이 낮은 것이 항상 문제 인데, 저희는 자체적으로 분리 칼럼을 제작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인삼 사포닌에 최적인 칼럼 충진 조건 규명과 원스텝 정제법으로 이를 어느 정도 극복 할 수 있었습니다.


김학주 교수 : 녹십자는 이와 관련해서 독일에서 임상2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트로시스는 현재 개발 단계는 어느 정도입니까?

손성호 박사 : 녹십자 및 중국에서 이미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는 항암제품은 모두 인삼 유래의 추출 농축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형자체가 태블릿입니다. 그러나 저희 비트로시스와 광동제약이 공동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은 99.99% Rg3 를 이용한 주사약제 입니다.


김학주 교수 : 캄보디아에서 농장을 사서 사업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관련해서 사업계획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성호 박사 : 동남아에 있는 많은 국가들은 대규모 농장이 아주 발달 한 곳이라 필요한 묘목 수도 엄청납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는 오일 팜 한 수종이 1000 만 헥타 이상 조성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캄보디아는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써 주로 열대식물의 클론묘 대량 생산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쁘렉립 국립농대에서 컴퍼스 내에 공간을 주어 그곳에 회사를 옮겼습니다.
앞으로 캄보디아 농업 쪽에도 많은 기여를 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캄보디아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하는 농업정책 중 하나로, 한 마을에 특성화된 한 가지 농작물을 재배하는 OVOP (one village one product) 프로젝트에도 참여 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김학주 교수 :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농작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가요? 그렇지 않다면 대량생산이 역효과를 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 제품의 마케팅 네트웍은 준비가 되었습니까?

손성호 박사 : 캄보디아는 인구가 약 1,600 만 가량 되는데 야채류 등을 하루에 200톤 씩 주변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국가이고, 화훼 등 대부분의 농작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농업 기술이 전무하여, 저희 회사가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고 무엇보다도 국립대 농대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캄보디아 농림부나 국립 농대 등과 함께 사업화 할 수 있는 것도 많을 듯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산업부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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