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피소, 성추행 당한 소속사 후배에 “발설 마라” 협박?

입력 2017-11-01 19:57  



가수 문희옥(48)이 소속사 후배가수 김모(24)씨를 협박한 혐의로 피소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김씨의 아버지가 이날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문희옥과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찰청에 고소했다.

김씨 측은 문희옥을 상대로 협박 및 사기 혐의, 소속사 대표는 성추행 및 사기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연예활동 명목으로 소속사에 1억원 이상의 거액을 지급했지만, 활동을 시켜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는 소속사 대표로부터 신체를 더듬는 성추행을 당했으며, “모텔에 가자”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씨는 이 사실을 문희옥에게 털어놓았으나 오히려 “누구에게도 알리지 마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희옥 측은 한 매체를 통해 “가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게 타이른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씨는 최근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옥 피소 (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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