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겨냥 노회찬 "정신착란죄" 직격탄

입력 2017-11-29 11:27  

심재철 의원 "적폐청산은 위법…문 대통령 내란죄 고발해야" 주장
우원식 “심재철 의원 막말, 솔직히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
노회찬 "심재철 의원 발언? 내란죄가 아니라 정신착란죄"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이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정치권의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닌 밤에 홍두깨라고 심재철 의원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해야한다’는 막말을 했다”라며 “솔직히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 이런 분이 국회 부의장이라는 사실이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다”고 짧게 논평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앞서 논평에서 “심재철 의원의 발언은 아무리 한국당 소속이라지만 5선 국회부의장으로서의 발언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이고 국민을 우롱한 발언”이라며 “사상 초유의 탄핵으로 선출된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고발 운운은 결국 탄핵에 불복하겠다는 것이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불손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걸 따지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그런 상황도 아닌 것 같다. 이게 참 건강이 걱정된다. 특히 정신과 쪽에 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이런 발상이 왜 나오는지 의심스럽다”라며 심재철 의원의 ‘내란죄’ 발언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 내란죄가 아니라 정신착란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 원내대표는 “지금 자유한국당의 리더들을 보면 자신들이 모시던 대통령이 구속되고 정권이 넘어지는, 붕괴되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냉정하게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끊을 건 끊고, 정리할 건 정리해서 그다음 역사적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아니다”며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매여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심재철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 법치주의를 파괴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등을 ‘내란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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