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대가 사라진다··다가온 무인점포 시대

김민수 기자

입력 2017-11-29 17:04  



    <앵커>

    유통업계에 무인점포 바람이 뜨겁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무인점포가 선보이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다양한 실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마존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무인 매장 아마존고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아마존고 앱을 켜고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담아서 나가면 쇼핑이 끝납니다.

    인공지능 카메라와 센서가 알아서 결제를 해주는 겁니다.

    일본의 편의점 체인 로손 매장입니다.



    물건만 골라 바구니에 넣어 내려놓으면, 정산부터 포장까지 해주는 자동화 기기 '레지로보'가 등장했습니다.

    점원과 계산대가 사라지는 유통혁신은 국내 편의점에서도 한창입니다.

    편의점 체인 CU가 첫 선을 보인 셀프결제 시스템입니다.



    앱을 열고 편의점 위치만 확인하면, 고객 스스로 상품을 골라 바코드만 찍어주면 됩니다.

    고른 물건을 들고 나가면서, 셀프 결제기에 핸드폰만 대주면 모든 게 끝입니다.

    <인터뷰> 권지민 BGF리테일 경영혁신팀

    "(CU 셀프결제는) 점포에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쇼핑 편의성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이미 일부 점포는 심야시간대에 무인점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술이나 담배처럼 고객 확인이 필요한 것만 아니면, 고객이 스스로 물건을 골라 결제하고 나가면 됩니다.

    <인터뷰> 임수빈 이마트24 마케팅팀

    "이마트24 무인점포는 사람이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잇지만 새벽이나 심야 같은 취약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것을 통해서, 앞으로 새로운 퓨쳐 스토어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잠실 롯데타워에 첨단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를 갖춘 무인점포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큰 대형마트들은 일부 셀프 결제기 도입에 그치고 있지만, 무인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무인점포가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경쟁 심화로 효율성을 따져야 하는 유통업계의 관심은 엄청납니다.

    하지만 아직 도난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고, 고용을 줄여야 하는 문제는 사회적 반발을 가져올 수 있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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