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원·달러 1070원대 하락…10년 전 ‘키코’ 10년 후 ‘역키코’

입력 2017-12-27 09:29  

    어제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2년 8개월 만에 최저수준은 1076원를 기록했는데요. 이럼에 따라 국내 수입업체와 글로벌 투자금융사를 중심으로 10년 전 많은 파장을 몰고 왔던 ‘키코’ 사태와 정반대인 ‘역(逆)키코’ 사태를 우려하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달러 투자자도 마찬가지이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역키코 사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듣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로 하락함에 따라 ‘역키코’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먼저 역키코 사태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키코, 원·달러 하락 피해방지 환헤지 상품

    -원·달러 하락 시 수익, 상승시 피해 발생

    -당시 800원 붕괴 전망 속 1600원대로 급등

    -역키코, 원달러 환율 상승 피해방지 환헤지

    -원·달러 상승하면 수익, 하락하면 피해 발생

    최근 들어 국내 수입업체와 해외투자 금융사를 중심으로 왜 역키코 우려가 제기되는 것입니까?

    -미국 금리인상 조치 이후 슈퍼 달러 예상

    -일부 증권사, 브렉스트 직후 1500원 전망

    -올해 상반기까지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

    -지난 3년간 증권사와 PB, 달러 매입 권고

    -아직까지 국내기업과 개인 500억달러 보유

    -원·달러 1076원, 역키코 사태로 피해 급증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움직였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달러인덱스, 금리인상 ‘101에서 ’91‘ 하락

    -WSJ인덱스, 같은 기간중 ‘91’에서 ‘83’대

    -원·달러 환율, 작년말 1207원->1076원대

    -1차 1180원, 2차 1250원선에서 환 헤지

    -1차 저지선 110원, 2차 저지선 180원 손해 발생

    역키코 사태 피해가 상당히 큰 데요. 슈퍼 달러 시대를 전제로 한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과 환헤지 전략이 왜 빗나갔습니까?

    -그린스펀 수수께끼, 빗나갈 가능성 경고

    -2015년 12월 이후 0.25%->1.5%로 인상

    -미래 불확실성으로 미국 국채수요 증가

    -국채수요 증가->가격 상승->금리 인하

    -내년에는 옐런 수수께끼 우려 시각 주목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통화정책도 역키코 사태를 발생시킨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습니까?

    -중국 SDR 편입 이후, 위안화 추세적 절상

    -한은, 위안화와 원화 간 상관계수는 ‘0.8’

    -Fed와 달리 ECB와 BOJ, 울트라 금융완화

    -엔과 유로 캐리 트레이트 자금, 국내 유입

    -올해 들어서는 비트코인 매입자금도 가세

    우리 내부적으로도 과다하게 많은 경상수지흑자가 지속돼 왔던 것도 역키코 사태를 발생시킨 주요인이지 않습니까?

    -미국 금리인상, 경상수지흑자 1000억달러

    -올들어 줄긴 했지만 800억 달러 흑자전망

    -우리가 주도한 ‘경상수지 4%룰’에 걸려

    -반도체 쏠림 현상으로 질적으로도 안 좋아

    -트럼프 보호주의와 맞물려 원화 절상압력

    우리 외환당국에서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원화 가치 고평가, 10월 이후 수출 둔화

    -수출과 경기 및 증시 선순환, 고평가 시정

    -역키코 피해 줄이기 위해 원화 약세 개입

    -경상수지흑자 속 원화 약세, ‘환율 조작’

    -IMF와 미국 재무부, ‘원화 저평가’ 지적

    그렇다면 역키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 문제는 달러 투자자 입장에서도 관심이 되지 않겠습니까?

    -과다 경상수지흑자, ‘원고의 저주’ 가능성

    -역키코 방지, 경상수지흑자 줄이는 대책

    -IMF, 중국에 ‘영구적 시장개입(PSI)’ 권고

    -PSI, 외화 유입되면 그대로 퍼내는 정책

    -국내 기업인, PSI 도입을 고려해봐야 할 때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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