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썰전' 통해 분노한 속사정

입력 2018-01-05 08:43  

`썰전` 장제원 의원 "청와대 공개협박, 그냥 못 넘어가"
한국당 장제원 의원 "靑, UAE 의혹에 야당 공개협박…책임 물을 것"



장제원 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썰전`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UAE 특사 파견 논란과 관련, 청와대가 계속 거짓말을 주장하며 반발했기 때문.

연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를 비판하고 있는 장제원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 같은 주장을 반복했으며 이 때문에 방송 직후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지난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교양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한 장제원 의원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에 대해 청와대가 거짓말을 한 것도 모자라 `공개협박`을 한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처음부터 `여러 가지 국익이 걸린 문제가 있다. 외교적인 관계 개선을 위해 임실장이 UAE에 갔다`고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파병부대 위로 차원에서 갔다고 했다. 이 정권은 무슨 군대 위문공연 정권이냐"고 발끈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어 "국익에 관련된 이야기라면 운영위원회를 비공개로 열어야 한다. 청와대가 잘못하게 있는 것"이라며 "MB(이명박) 뒤를 캐다가 관계가 악화됐다. 군사문제 MOU를 문재인 정권이 문제를 삼으면서 양국 관계가 흐트러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제원 의원은 "원전 계약은 이명박 정부에서 건설 수주를 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60조 원전 운영권을 따낸 계약이다. 우리가 내용을 왜 모르냐"고 반문하며 "청와대가 진실을 얘기하고 정치보복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감당을 못할 것이라며 협박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의원은 앞서 논평을 통해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사실을 말하면 한국당이 감당할 수 있냐`며 공개협박을 하고 있다"며 "권력에 취해 국민도 야당도 보이지 않나 보다"고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은 "한국당은 그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끝까지 추적해 더러운 입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한 국정 조사를 촉구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어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인내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며 "거짓말로 사태를 더 키우지 말고 최소한의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보여라"고 지적했다.

장제원 의원은 또 "전임 정부 핑계가 만병통치약인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갈등설`을 퍼뜨리며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수주했던 UAE 원전과 관련해 이면 계약 여부를 조사했던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면서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을 마치 이 문제 때문에 `UAE 원전 게이트`가 불거졌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이 나선 것처럼 언론공작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 졸렬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의원은 "문재인 정권 집권 이후 UAE 원전 사업 현지 하청업체들이 물건 납품과 대금 수령이 힘들어져 원전 건설 사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인기영합, 정치보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신뢰관계와 국제사회에서의 외교관계, 국익마저도 걷어차는 파렴치한 정권이 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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