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이국종 교수, 포니정 혁신상 받는다

입력 2017-08-09 09:53  


국내 중증외상분야의 선도적 인물인 이국종 교수가 포니정 혁신상을 받는다.

9일 포니정재단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 분야에 헌신하고 진료 체계 구축과 선진화에 힘써 왔다”며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이국종 교수는 2005년 논문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을 대한외상하고히지에 발표하는 등 10여년 전부터 포괄적 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2010년엔 미국과 영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겸 외상외과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수술, 완치시키며 대중에 알려졌다. ‘낭만닥터 김사부’, ‘골든타임’ 등 의학드라마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골든타임’의 중요성, 중증외상분야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중증외상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시 자문하며 권역외상센터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2016년 개소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집중치료실, 헬기이송체제 등으로 중증외상환자가 수술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종전 대비 7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독건물을 갖춘 외상센터다. 이 교수는 이곳에서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전담하며 외상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교수가 받게 되는 포니정 혁신상은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별명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와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이 수상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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