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체질?' 윤석민, 3이닝 무실점..위기관리 능력

입력 2014-08-27 16:06   수정 2014-08-27 17:10

▲윤석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75에서 5.56으로 떨어졌다. (자료사진 = 한경DB)


윤석민이 38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활약 중인 윤석민은 27일(한국시간)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로체스터 레드 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전 이후 불펜 투수로 나섰던 윤석민이 38일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고 호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실점도 끊었다.

3이닝 동안 57개를 던진 윤석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75에서 5.56으로 떨어졌다.

실점하지 않았지만 매회 안타를 허용했다.

윤석민은 1회초 선두타자 자렛 미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이후 볼넷으로 또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앤디 윌킨스에게 우측 2루타를 얻어맞았다.

윤석민은 이후 삼진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미겔 곤살레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모면했다.

3회에는 삼진으로 2사를 만든 뒤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다.

윤석민은 앤디 윌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0-0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은 3-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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