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스타' 김병찬 사망, 이웃 주민 하는 말이… '안타까워'

입력 2015-06-30 13:29   수정 2015-06-30 17:24


▲(사진=연합)


역도선수 김병찬 사망


`역도스타` 김병찬 사망, 이웃 주민 하는 말이… `안타까워`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리스트 김병찬(46)이 쓸쓸한 죽음을 맞아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병찬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역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어 1991년과 1992년 출전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각 3관왕에 올랐고,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을 휩쓸며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19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났다.


이후 변변한 직업이나 수입도 없던 김병찬은 매월 52만 5,000원이 지급되는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어머니와 함께 생활했다.


김씨가 받는 연금이 보건복지부의 최저생계비 지급 기준(49만9천288원)보다 3만원 가량 많다 보니, 최저생계비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그나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등록돼 월 10만원 안팎의 의료급여와 주거급여 등을 받는 게 고작이었다.


한편 30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역도 스타 김병찬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웃 주민 김씨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한 금메달리스트가 홀로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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