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김학용 막말 논란, "저XX",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충격

입력 2015-07-02 13:27   수정 2015-07-02 15:08


(김태호 사진=연합)


김태호 김학용 의원 발언이 논란이다.



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최고위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말을 주고 받은 가운데, 위원들 사이에서 거친 발언이 오갔다.



이날 김태호 최고위원은 "콩가루 집안이 잘 되는 거 못 봤다"며 "유 원내대표 스스로 ‘나는 콩가루가 아니라 찹쌀가루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제 ‘이 말씀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바로 지금이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당과 나라를 위해서 이 모두를 위해 용기 있는 결단 촉구한다"고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압박.



또 공개발언이 끝난 뒤에도 “한 말씀 드리겠다”고 자청하면서 계속해서 유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막무가내식 발언에 화가난 김무성 대표는 끝내 "그만해. 회의 끝내"라며 자리를 벅차 일어났고, 김태호 최고위원은 마지막까지 "(제 뜻이) 잘못 전달되면 안 됩니다",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당을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라며 자신의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를 보다 못한 김 대표 비서실장 김학용 의원이 “에이, XX야 그만해”고 격한 발언을 내뱉고 상황이 종료. 모두 어두운 얼굴로 장을 떠났다.


공개회의에서 욕설이 튀어나오면서 새누리당의 `국회법 개정안` 내홍은 쉽게 사그라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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