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공식입장 “남편 성추행 의혹 억울...재판서 잘잘못 가릴 것”

입력 2015-10-09 00:02  


▲이경실 측 “남편 성추행 의혹 억울...재판서 잘잘못 가릴 것”(사진=JTBC)

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쪽의 입장만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것 같다,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공식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경실 측은 “몇몇 보도내용과 달리 최명호씨가 A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A씨가 A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명호씨 차에 태운 것이다”고 사건 당시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명호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며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명호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에 형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경실 측은 “고소자 A씨가 ‘억울하다’ ‘방송에 전화 걸거야’ 등의 이야기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정확한 물증이 없고, 유일한 목격자가 최씨의 운전기사다. 이경실은 동석했던 지인들의 증언을 신뢰하고 있으며, 남편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기에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들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추측성 기사들을 자제해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리며, 해당 사건이 정리되는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실의 남편인 최명호 씨는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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