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논란 '누렁이 잇몸 괴사'

입력 2016-05-03 14:31   수정 2016-05-03 23:11

동물학대 논란 충격 (사진=SBS 동물농장 캡처)

동물학대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3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입묶인 누렁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굵은 고무줄로 주둥이를 묶인 채 일주일 넘게 지내온 ‘쫑이’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들을 분노케 했다.

쫑이는 주둥이가 묶여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앙상할 정도로 말랐고 쇼크 증세까지 보였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쫑이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쫑이는 사람을 무서워해 계속 도망갔다.

간신히 붙잡은 끝에 쫑이의 입에 묶인 고무줄을 풀었다. 고무줄은 쫑이의 피부를 파고들어 잇몸이 괴사한 상태였다. 조금만 더 방치됐다면 위험한 상황이었다.

동물병원 수의사는 “쫑이는 그저 이 고통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을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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