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사라진 ‘아침마당’ 누가 볼까? 비난 여론 ‘봇물’

입력 2016-06-29 21:15  




이금희 아침마당 전격 경질이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이금희 아침마당 게시판은 이 같은 글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방송인 이금희가 오는 30일 KBS 1TV `아침마당`에서 하차한다. 진행을 맡은 지 18년 만이다.

KBS 관계자는 29일 "이금희 씨가 30일을 끝으로 `아침마당`에서 하차한다"며 "프로그램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방송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금희는 1998년부터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다.

7월 1일부터는 엄지인 KBS 아나운서가 투입된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2007년 KBS 공채 33기로 입사해 ‘우리말 겨루기’, ‘KBS 9시 스포츠 뉴스’ 등 일부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알리고 있는 중이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이와 관련 "집에서 매일 아침 함께해 온 아침마당의 식구가 돼서 영광이다. 편안한 가족 같은 진행으로 매일 아침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새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SNS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송해 할아버지가 ‘전국노래자랑’을 그만 두는 것과 같은 일” “유재석이 ‘무도’를 그만 두는 것과 같은 일” “배철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그만 두는 것과 같은 일” 등 황당하다는 의견을 개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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