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경기 후 오재원 불러다가…'무슨 일?' 공개 생중계된 훈계질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입력 2017-06-24 13:06   수정 2017-06-24 13:07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잠실-두산전 종료 후 이대호(35·롯데)선수가 반대편 선수인 오재원(32·두산)선수를 불러 훈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대호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오재원을 불러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오재원은 이대호의 말을 듣다가 몇 차례 고개를 끄덕였다.

카메라에 포착된 이 장면은 순식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야구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보통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은 1,3루 관중석을 향해 인사한 뒤 퇴장한다. 두 팀 선수가 만나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는 드물다.

팬들은 이날 롯데가 두산에 1-9로 뒤지고 있던 8회초를 언급했다. 경기 당시 이대호는 2사 후 볼넷을 얻어 출루했는데, 대타 이우민의 타구가 2루수 오재원을 향했다. 오재원은 포구 후 이대호를 태그했다. 결국 이대호는 이웃 판정과 함께 이닝 교체됐다.

문제의 장면은 이 후에 벌어졌다. 태그 아웃된 이대호가 두 팔을 허리에 갖다 대며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행동했다. 오재원이 1루 송구 등 방법을 택하는 대신 자신을 태그한 데 대한 불만을 품은 것 아니냐 등 해석이 분분하다.
이에 야구팬들은 경기를 마친 후에도 오재원을 불러들인 이대호의 행동이 과민 반응이었다는 반응 오재원의 게임 매너가 부족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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