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서 하룻밤 새 경찰관 3명 피살…범죄조직과 충돌

입력 2017-08-13 07:05   수정 2017-08-13 08:27

브라질 리우서 하룻밤 새 경찰관 3명 피살…범죄조직과 충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경찰관들이 범죄조직원들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또다시 일어났다.

12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리우 시 북부지역에 있는 빈민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의 충돌로 경찰과 3명이 사망했다.

한 명은 도로에서 무장강도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고, 다른 한 명은 빈민가 경찰 초소를 공격한 괴한들을 쫓다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나머지 한 명은 도난 차량을 단속하는 작전에 참여했다가 총격을 받았다.






올해 리우 시에서 총격 피살된 경찰관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당국은 빈민가에 경찰평화유지대(UPP)라는 치안시설을 설치하고 '범죄와 전쟁'을 계속하고 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38개 빈민가에 설치된 UPP에서는 경찰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리우 시에 8천500명의 중무장 병력을 배치했다. 군병력은 리우 시내 주요 거점에서 장갑차까지 동원해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글을 통해 리우 시에서 군의 치안 유지 활동이 내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과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 등의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리우 주(州)에서 발생한 폭력사건 사망자는 3천457명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3천6명)와 비교하면 15% 늘었고, 2009년 상반기의 3천893명 이후 가장 많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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