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케이피에스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업체로 도약할 것"

김원규 기자

입력 2017-08-22 13:59  


케이피에스가 코스닥 시장에 9월6일 상장합니다.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사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감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적 초정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9월 설립된 케이피에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등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필요한 검사와 생산 장비를 개발·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제품은 OLED 메탈 마스크 인장기로, OLED 공정 중 증착 공정 전 단계에서 메탈 마스크를 처짐이 없도록 프레임에 인장하는 장비입니다.

주 고객는 국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로 지난 3년간 누적매출 비중은 각각 23%,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에선 중국의 BOE, TIANMA, EDO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케이피에스는 이미 전세계 다양한 업체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케이피에스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4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38%나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3억원, 2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지난 2015년에는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지연으로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바 있습니다.

향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급속 성장도 케이피에스의 호재가 될 것으로 김대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이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면서도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중국 설비 투자가 확대될수록 케이피에스가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 점유율은 7.7%에 불과하지만, 오는 2019년 26.2% 늘어날 것이라는 게 케이피에스 측 전망입니다.

다만 해외매출 비중이 큰 만큼 환율 변동이 기업 리스크로 지목됩니다. 케이피에스 측은 상황에 따라 선물환을 구입하고 해외 원재료 매입대금으로 결제하면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환율 특성상 하락폭이 예상치를 벗어나면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공모 주식수는 총 1079만9268주로, 주당 공모희만밴드는 1만6000~2만원입니다.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청약을 진행해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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