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팔고, 셀트리온 사주세요"

입력 2017-11-17 18:16   수정 2017-11-20 09:40



<앵커> 바이오주 주도의 코스닥 강세장에서 고액자산가들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을까요? 고액자산가들은 주식에 직접 투자할뿐 아니라 환율과 세금 등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스닥 강세장에서 고액자산가들 역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대형IT주 위주 대응으로 수익을 본 자산가들이 지금은 코스닥 바이오주 위주로 대응하며 조정이 있을 때마다 추가로 매수하는 분할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자산가들의 경우 기존 보유해온 코스피 제약바이오주를 코스닥 바이오주로 갈아타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미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인 투자자라면 일부를 현금화하며 원래 투자금으로는 재투자에 들어가고 있다는 게 현장에서 전해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갤러리아WM 상무
"(과거에는) 코스닥이 워낙 최근 강세여서 고액자산가들도 관심이 많다. 실적 받쳐주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대응을 하고 있으며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일부 자산가들은 수익난 건 현금화하면서 원금으로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바이오 비중을 늘려가면서도 고액자산가들은 여전히 대형IT주도 포트폴리오 한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기존 보유주식은 유지하거나 조정시 추가매수해가며 보유량을 더 늘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접투자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자산가들은 ETF와 펀드 등 간접투자를 통해서 코스닥 투자비중을 늘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코스닥지수, 중소형주, 바이오헬스케어 ETF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금에 민감한 부자들은 올해로 비과세 혜택이 끝나는 해외주식형펀드도 빼놓지 않습니다.
주 투자대상은 4차산업 혁명 펀드와 친디아 지역 투자펀드들입니다.
최근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자산가들은 달러를 직접 매수해 보유하거나, 이미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 미국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환율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더불어, 양도차익 과세 대상이 되는 코스피 1%, 코스닥 2% 대주주 지분율 요건을 피하기 위해 연말이 되기 전에 한번쯤은 수익실현에 나서려는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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