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7곳, 면세점 카드 공개…경쟁 치열

입력 2015-05-27 18:42  

<앵커>
서울 시내 면세점을 두고 입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이랜드그룹도 면세점 쟁탈전에 가세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랜드 그룹이 홍대입구역 서교자이갤러리로 시내면세점 후보지를 결정했습니다.

당초 특급 호텔로 개발중이었던 마포구 서교동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5천제곱미터 규모의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태원과 더불어 외국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홍대만의 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황우일 이랜드 차장
"홍대 지역은 최고의 관광지로 이미 급부상했으며, 이대-신촌-홍대와 한강은 물론 K-컬처 허브인 상암동까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새로운 면세점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랜드그룹이 청사진을 밝히면서 면세점 유치를 선언했던 대기업 7곳의 카드가 모두 공개됐습니다.

이처럼 유통 대기업들이 이번 입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시내면세점이 유통 산업의 마지막 남은 황금알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백화점은 10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했고, 대형마트도 영업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면세점의 시장 규모는 4년 사이 두배로 커졌습니다.

더구나 수천억원대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공항면세점에 비해, 해당 기업이 지정한 부지에 원하는 방식으로 면세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도 시내면세점을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한편 대구에서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관광호텔도 중견기업 자격으로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면서, 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사업권 1장을 놓고 벌이는 경쟁도 사실상 4파전으로 치열해졌습니다.

관세청은 다음달 1일 입찰을 마감하고, 입지와 경영능력,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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