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전남·전북·충남까지...'안심계란' 사는 방법은?

입력 2017-08-17 03:01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전국의 1천239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16일 발표한 1차 조사 결과에서는 전날 확인된 경기 남양주·광주와 전남 순창뿐 아니라 경기 양주, 강원 철원, 전남 나주, 충남 천안 등의 농장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홈플러스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납품받은 나주 농장 계란에서는 기준치를 무려 21배나 넘는 `비펜트린`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제품 `신선 대 홈플러스`(11시온), `부자특란`(13정화) 등 2개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모두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PB 상품으로, 이미 유통 중인 계란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총 7곳으로 늘었다.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08마리),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09지현) 등 2곳이다.

비펜트린 성분이 초과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광주 우리농장(08LSH), 양주 신선2농장(08신선농장), 충남 천안 시온농장(11시온), 전남 나주 정화농장(13정화), 전북 순창 등 5곳이다.



`살충제 계란` 파문은 확산하는 분위기지만 이마트와 롯데마트, GS25, GS슈퍼마켓, 티몬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판매 중단 조치 하루 만에 계란 판매를 재개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하는 계란이 있다.

정부는 계란 껍데기(난각)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라고 생산자명이 찍혀 있는 계란은 섭취하지 말고 반품하라고 16일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런 계란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가 살충제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힌 양계농장 4곳에서 생산된 것이다.

적발된 농장 4곳은 강원 철원 지현농장·경기 양주 신선2농장, 경기 광주 시온농장, 전남 나주 정화농장이다.

계란 껍데기(난각)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표시돼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생산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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