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움직이는 숨은 실력자 '빅5' 누군가 했더니… 스타벅스 vs 이디야 탐앤탐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입력 2014-10-19 14:28   수정 2014-10-20 13:47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인 스타벅스와 토종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를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공세를 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사진)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국 커피 시장과 스타벅스코리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장 업무'를 중시하는 스타일인 이 대표는 연세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삼성코닝,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의 임원을 거쳐 2002년 조선호텔 대표를 맡았다. 스타벅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8년째 되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스타벅스 대표직을 맡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스타벅스는 이 대표가 경영을 맡은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매장 수는 2007년 232개에서 올해 690개(9월 말 기준)로 급증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344억 원에서 지난해 4822억 원으로 3배 이상 불어났다. 올해는 5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대표의 공격적인 마케팅 사례는 IT 인프라가 좋은 국내 환경에 맞춘 특화 서비스를 펼친 게 대표적이다. 전세계 스타벅스 중 최초로 스마트기기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를 올 5월에 선보였다. 국내 매장 8곳에선 최첨단 화상 주문 시스템인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맞서는 토종 커피 전문점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은행원부터 요식업 프랜차이즈까지 출신이 천차만별이다.

강훈 망고식스 대표(사진 좌)는 한 때 국내 커피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할 만큼 많은 브랜드를 성공시켰다.

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재직 시절, 스타벅스 국내 론칭준비팀에서 근무했다. 스타벅스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시애틀에 3개월 간 커피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배우고 돌아왔다. 스타벅스 코리아 출범이 지연되면서 그는 회사를 나와 1998년 '할리스 커피'를 김도균 현 탐앤탐스 대표와 같이 시작했다.

강 대표는 이후 할리스를 정수연 현 할리스 대표에게 매각한 뒤 카페베네에 합류했다. 김선권 현 카페베네 대표와 함께 '카페베네'를 최고 토종 브랜드로 키워냈다.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으로 카페베네가 '한예슬 커피' 별칭을 얻은 것도 이 때였다.

그는 2011년 다시 회사를 나와 새로운 브랜드인 망고식스를 설립했다. 다소 생소했던 망고 음료를 주 메뉴로 하면서 '하와이안 코나' 커피 등을 판매했다. 커피전문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문 디저트 카페'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강 대표와 함께 할리스를 창업했던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도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이다. 인테리어 관련 사업과 요식업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만 29세 때 할리스로 커피업계에 들어왔다.

그는 할리스 경영진과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판단, 회사를 나온 뒤 2001년 '탐앤탐스' 브랜드를 내놓았다. 탐앤탐스는 독특한 매장 콘셉트와 다양한 문화 연계 행사들로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갔다.

현재 김도균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매장' 실험, 해외 시장에선 인지도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탐앤탐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리아 오렌지카운티에 미국 13번째 매장이자 첫 가맹점을 열었다, 현재 미국 외에 태국, 호주, 싱가포르, 몽골, 중국 등 6개 국가에서 3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사진 우)는 토종 브랜드로는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한예슬, 송승헌 등 최고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적중하면서 카페베네의 브랜드 가치는 폭발적으로 커졌다.

다만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몸집이 급속도로 커진 탓에 현재를 전반적인 숨고르기를 하는 입장이다. 반면 해외 사업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매장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커피와 함께 와플이나 빙수 등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면서 카페베네를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토종 커피브랜드 대표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사람은 문창기 이디야 대표(사진 아래). 1989년 동화은행 원년멤버로 일했던 그는 삼성증권 투신업무부를 거쳐 2001년 '유레카벤처'라는 투자컨설팅 회사를 차렸다.

문 대표는 하이홈, 드림원 등 9개 회사의 코스닥 상장 등을 맡아서 성사시켰다. 이디야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당시 100개 매장이 있던 이디야 커피 프랜차이즈에 대한 컨설팅 의뢰를 받게 됐다.

커피 시장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봤던 그는 이디야를 다른 데 팔기보다 직접 인수 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이후 '대학교 근처 내 입점'과 '합리적 가격' 등을 전략으로 내세워 커피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았다. 2013년 매장 1000개를 돌파했다. 매장 수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 1위로 거듭났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위력이 대단하긴 하지만 토종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무섭다" 며 "작지만 독특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가진 토종 커피 브랜들도 늘어나 토종 브랜드들의 점유율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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