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엇갈리는 재료에 방향성 탐색

입력 2014-10-26 08:00  

이번 주 코스피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려 방향을어느 쪽으로 잡을지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반등에 조금은 더 힘이실리고 있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이벤트는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

연준은 이번 정례회의에서 150억 달러가 남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인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세계 경기침체를 고려해이번 달에 양적완화 종료를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연기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종료를 연기할가능성은 작아졌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며 "양적완화를 연기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10월 FOMC에서는 자산매입 종료 이후의 출구전략을 명확히 제시하기보다는 경제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는 수준에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양적완화 종료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또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직접 사들이는 수준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제시한다면 코스피 반등에 힘을 실어줄수 있다.

정부가 이달 말 증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에서 확인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부진은 역시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27일 에쓰오일을 시작으로 28일 두산·SK, 29일 LG전자·SK텔레콤·한국타이어, 30일 삼성SDI[006400], 31일 현대중공업[009540] 등의 실적 발표가예정돼 있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제한적인 기슬적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 변동 폭을 1,910∼1,96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스닥시장도 코스피시장처럼 방향성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의료기기, 모바일 게임주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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