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 초청, 권력승계 이후 첫 해외방문 예정.."親 러시아 회귀?"

입력 2014-12-20 11:40  

푸틴 김정은 초청, 권력승계 이후 첫 해외방문 예정.."親 러시아 회귀?"

푸틴 김정은 초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러시아로 전격 초청했다.
19일(현지시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가 내년 열릴 러시아의 2차대전 종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 제1비서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가 초청에 응한다면 지난 2011년 권력을 승계한 이후 첫 해외방문이 될 예정이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구체적인 초청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승전기념일인 5월 9일께로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이 실현되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성사될 전망이다.
일단 푸틴 대통령이 김 제1비서를 전격 초청한 것은 기본적으로 북한을 매개체 삼아 동북아 정세에 적극 개입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입장에서도 국제사회 고립을 탈피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러시아는 북·중 관계의 갈라진 틈새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평양과의 스킨십을 늘려왔다. 김 제1비서는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자신의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해 푸틴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하며 간접 교감을 나눴다.
현재로선 김 제1비서가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초청에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김 제1비서가 곧바로 모스크바로 갈지, 중국을 먼저 들러 해묵은 앙금을 털고 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김 제1비서를 초청했다는 것은 북·러 양국 입장에서 보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압박의 뜻이 담겼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는 최근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미국에도 상당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양 교수는 “김 제1비서가 러시아 측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이로 인해 동북아 정세도 대결에서 대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한국과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과의 고위급 대화 재개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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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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