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국장 "트럼프,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 동향 물어"

입력 2017-06-25 00:21  

美CIA 국장 "트럼프,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 동향 물어"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일같이 북한의 동향을 중앙정보국(CIA)을 통해 파악하며 대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에 관해 묻고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다"며 "그러지 않고서 내가 백악관을 빠져나오는 날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안보 위협은 트럼프 대통령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그의 머릿속은 북한으로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소속의 3선 하원의원 출신인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내에서 가장 신임하는 인사로 알려졌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가장 자주 만나는 인물이 바로 온갖 '정보'를 틀어쥐고 있는 폼페오 국장이라고 전했다.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 사안을 대면 보고하기 위해 매일 백악관을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해 CIA 본부가 있는 버지니아 주(州) 랭리에서 워싱턴DC 백악관을 오가는데 하루 평균 3시간을 길 위에서 보낸다고 폴리티코는 소개했다.

폼페오 국장은 당내 강경 그룹인 '티파티' 소속으로, 티파티 운동이 거셌던 2010년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하원 정보위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실패 사례인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테러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벵가지 특위'에서 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난해 5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겠다"며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한 최측근 인사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폼페오 국장을 비롯한 정보기관 수장들에게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수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k02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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