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배탈, 효과적인 예방법은?

입력 2014-07-31 15:11  


짧은 장마가 끝나고 덥고 습한 날씨의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열대야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시기에는 배탈이 나고 설사가 심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아랫배가 살살 아프고 식은땀이 흐르며, 식욕이 없어진다. 심한 경우 구토와 설사를 동반해 계속 화장실을 드나드느라 수면부족으로 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코비한의원 울산점 이미경 원장은 "여름철에 배탈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소화기 체온이 낮아지는 것과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며 "여름에 배탈이 나면 보통 식중독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배가 차가워져 배탈이 나는 경우가 더욱 흔하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 몸은 외부의 기온에 맞추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몸 안의 혈액이 몸의 체표 피부근처로 몰리게 해 땀을 배출하게 되면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때 상대적으로 소화기 쪽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어들게 되면서 배가 차가워지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여름의 몸의 변화를 양기가 몸의 체표로 뜨게 되니 내부는 양기가 부족해서 차가워진다고 표현한다.

또한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 빙수 같은 차가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소화 효소의 기능이 감소하게 되면서 배탈이 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체내 소화 효소는 35-40도 사이에서 원활하게 분비된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차가워진 소화기에 차가운 음식이 들어가면서 소화기관의 온도가 더욱 낮아져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탈이 나기 쉬운 것이다.

열대야로 인해 밤새 냉방을 켠 상태로 이불을 덮지 않고 배를 드러내놓고 자게 되는 것 또한 배를 차갑게 해 배탈의 원인이 된다.
세균성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덜 익힌 음식이나 장기간 더운 곳에서 보관 후 가열하지 않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배탈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여름철 배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가운 음식을 줄이고, 잠을 잘 때는 반드시 이불을 덮어 배를 따뜻하게 하며,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섭취시에는 충분히 조리한다. 또한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어 세균 및 미생물의 번식을 막는 것이 좋다.

이미경 원장은 "우리 조상들은 더운 여름날 양기가 체표로 뜨고 속은 냉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보양식인 삼계탕, 추어탕, 보양탕 등을 통해 여름내 냉한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고 배탈을 예방해왔다"며 "건강을 위해 작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배탈을 예방하고, 만약 배탈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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