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여름몸매 관리, 냉동지방분해술 인기

입력 2015-05-26 23:02  



수술 없이 안전하고, 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장점 있어

갑작스러운 더위로 많은 사람들이 긴 옷을 벗어 던지고 짧고 얇은 옷으로 갈아입으며 일찌감치 여름 마중에 나섰다. 길거리에서는 짧은 치마, 반바지, 민소매 복장을 하고 자신 있게 몸매를 노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더운 날씨가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긴 옷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살들을 가려왔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더위에 군살들이 드러나자 되려 걱정이다.

만약 각종 다이어트를 시도했음에도 살이 빠지지 않는 상태라면 마음이 더 다급하다. 올 봄에도 다이어트를 실패한 20대 직장인 김연희 씨(경기도 고양시 일산구)는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결국 빠른 체형 교정을 위해 비만클리닉을 찾았다. 김씨는 "겨울 동안 춥다고 운동도 게을리하고, 봄에도 식이요법에 신경 쓰지 않았더니 도로 살이 붙었다"며 "팔뚝과 허벅지, 배에 지방이 많이 쌓여서 사이즈 감소에 효과가 빠르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비만클리닉의 경우 메조테라피, 카복시, HPL, LLD 등 다양한 시술법이 있지만 김씨가 선택한 것은 최근 선호되고 있는 냉각지방분해술이다. 냉각지방분해술은 편하게 누워서 휴식을 취하듯 시술받을 수 있고, 수술 없이도 사이즈를 줄이기 힘든 부위의 지방제거에 효과가 높아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시술이다.

냉각지방분해시술이란 특정 저온에서 지방세포가 쉽게 파괴된다는 원리를 이용한 시술로, 지방이 축적된 부위에 핸드피스를 부착하고 영하9도로 지방세포를 얼려 파괴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므로 지방흡입 등 수술 부담 없이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이즈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산 스무살의원 권유정 원장은 “냉각지방분해술 중에서도 선호되고 있는 시술은 ‘클라투’”라며 “업그레이드 버전인 클라투360의 경우 기존 기기보다 두배 넓어진 부위에 시술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냉동지방분해술은 마취나 절개과정이 없어 안전하고 흉터나 통증 부담도 없는 게 특징이다. 권 원장은 “시술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지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시술 후 3개월이 지나도 지방이 꾸준히 감소하기 때문에 급격한 체형변화에 대한 체력저하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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