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가, 재채기하다가 찔끔…가을철 요실금 주의보

입력 2017-10-19 09:59  



주부 김 모씨(48세)는 요즘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둘째 아이를 낳고 난 뒤 어느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흘려 속옷을 적시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 처음에는 크게 웃거나 재채기를 했을 때 소변이 조금씩 나오다가 최근에는 평상시 이동 중이거나 앉아있을 때도 소변을 참기 어려워졌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질환이다. 과거 출산이나 노화를 겪은 40~50대 중년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30대 젊은 여성, 남성들에게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요실금은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서늘한 가을철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땀의 배출량이 줄고 환절기 감기로 인한 재채기 등이 요실금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 중 40%는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요실금 증상을 대수롭지 않거나 혹은 수치스럽게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 증상 나타난다면 병원 방문해 적절한 치료받아야
요실금은 발병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 방문 전 스스로 증상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실금 자가진단법은 화장실 도착 전에 소변을 흘리는 경우, 소변이 마렵기 시작하면 참기 어려운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참기 어려운 증상,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 소변을 흘리는 경우,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경우, 운동하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등 몸의 자세를 바꿀 때 소변을 흘리는 증상 등에 대해 점검해 두 개 이상에 해당하면 요실금을 의심하고 내원해 진찰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 꾸준한 케겔운동으로 골반근육 강화하기
케겔운동은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뜀뛰기 등으로 복압이 오를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케겔운동을 할 때는 먼저 항문을 오므린 상태를 10초 이상 유지하고 오므렸던 근육을 서서히 펴고 몇 초간 쉰다. 이후 1초 간격으로 항문을 오므렸다 펴기를 3회 이상 반복한 뒤 쉬는 과정을 하루 30회 이상 반복해준다.

■ 간편하고 정확한 케겔운동 돕는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눈길
이러한 케겔운동을 편안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용 의료기기에는 팩토리얼(대표 이동열)의 `이지케이`가 있다. 이지케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로 의자나 침대, 변기 등에 올려놓은 뒤 원하는 강도를 선택하고 앉아있으면 인체에 적합한 저주파 펄스(전기 자극)를 통해 골반근육을 강화시켜준다. 기기 내 5단계 프로그램과 99단계 강도 조절 기능이 탑재돼 있어 원하는 강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삽입형이 아닌 체외형으로 남녀 구분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 올바른 배뇨 습관 유지하기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4~6회 정도 소변을 본다. 평소 소변량이 적거나 2시간 미만의 간격으로 소변을 본다면 화장실에 가는 빈도를 3시간에 한 번 정도로 조절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과도하게 소변을 참는 습관이 있다면 최소 4시간 이내에 한 번씩은 볼 수 있도록 적절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소변이 샐까 봐 미리 화장실에 가거나 물을 덜 마시는 것은 오히려 방광 건강을 해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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