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어깨통증 유발하는 오십견 조심해야

입력 2017-10-24 09:25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면 어깨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특별히 다친 적이 없음에도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멀쩡히 잘 움직이던 어깨가 갑자기 아프고 팔이 잘 안 올라가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 오십견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 오십견 증상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어깨 관절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어 어깨 관절 움직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오십견은 증상이 심할 때는 밤에 잠에 들지 못할 정도의 어깨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점점 어깨 관절이 강직되면서 머리 빗질 하기, 옷 입기, 팔 들기 등의 간단한 동작조차 어려워지게 된다.

이러한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쪼그라들어 어깨통증을 나타내는 것이다.

때문에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관절막이 굳지 않도록 평소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어깨 스트레칭은 오십견 초기에 해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좋다. 오십견 증상은 보통 심해졌다 나아지는 것을 1~2년 정도 반복하다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심한 통증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자연적으로 좋아진다고 해서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고 무조건 방치하게 되면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운동장애가 남을 수 있다. 때문에 상태를 보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심한 통증이 계속 지속되거나 어깨 관절막이 쪼그라든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오십견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절개가 작을 뿐만 아니라 출혈이 거의 없고 합병증의 위험이 낮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도윤 원장은 "나이 들수록 어깨관절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어깨가 아프다면 방치할 것이 아니라 자세한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 어깨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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