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KTX 타고 '쇼핑·원정 진료'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0-05 20:24  

    <앵커>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잇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호남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고 수도권 주민들의 호남지역 관광이 더 수월해지는 등 다양한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과 광주를 단 90분만에 오갈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시속 300km를 가르는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 기존 노선에 비해 2시간 가까이 단축되며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을 맞게 됐습니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이 급증했습니다.
    6개월간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58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약 7,300여명이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했습니다.
    이처럼 개통 이후 호남고속철도는 호님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특히 지역주민이 출장이나 쇼핑, 원정 진료, 친인척 방문 등의 목적으로 과거보다 더 빈번히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반대로 수도권 주민들이 호남지역 등으로의 관광이 이전보다 수월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자체들은 각각의 관광산업은 물론 이와 연계한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송지역은 KTX 분기역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 발전을 가속화하고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읍시는 첨단과학산업 중심의 경제도시 육성을 추진 중입니다.
    광주·나주혁신도시는 빛가람혁식도시를 조성해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일대 전환점으로 보고 향후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연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당연히 지역 경제 효과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 같다.
    경부고속철도 개통 후 부산이나 대구에서 국제회의 급증하고 행사가 있었는걸 보면 호남고속철도 후에도 그런 행사 유치 통해 지역경제효과 클 것 같다."
    호남선이 생긴지 100여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반나절 생활권을 만들고 앞으로도 지역 생활과 문화에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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